/ / 2024. 2. 16. 10:00

#6 국내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종류와 증상, 검사 및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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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악성 결절이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인데요,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 중앙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서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고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암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여겨져 왔는데 최근에는 남성도 갑상선 기능의 이상 또는 암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갑상선암의 종류와 증상, 검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암은 형태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역형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종류로는 갑상선 유두암으로 천천히 자라며 예후가 좋은 암입니다. 그 다음은 갑상선 여포암으로 정상 조직과 모양이 비슷하며, 배열로 진단이 어려운 암입니다. 갑상선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고 마지막으로 갑상선 수질암 역시 가장 드문 종류로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암입니다. 좀 더 간편하게 2가지로 구분하자면,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세포에서 발생한 갑상선암(유두암)과 C-세포에서 발생한 갑상선암(편평세포암)으로 구분됩니다. 유두암은 갑상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으로, 상대적으로 친화력이 강하며 전이가 적은 특징을 보입니다. 반면에 편평 세포암은 C-세포에서 발생하는 더 드문 유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림프절로 전이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갑상선암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자신이 발견하기보단 타인 또는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통증이 없는 목의 종양 덩어리입니다. 목 앞쪽에 결절(혹)이 있으면 갑상선암 여부를 검사하게 되는데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켤절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압박해 호흡곤란 증상 또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고 목소리에 변화가 있는 경우, 결절이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 결절과 같은 위치의 림프절이 만져질 경우에는 갑상선암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갑상선암 검사 방법

갑상선암은 1차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모양을 확인하는 검사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 소견에 따라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확률도 달라지는데, 갑상선 유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은 저에코 결절, 미세석회화, 비평행 결절 방향, 침삭, 소엽성 경계의 소견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암으로 의심될 경우 갑상선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이 검사는 주사 바늘로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를 흡인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악성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외 추가적으로 혈액검사를 진행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 및 갑상선 관련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 기능이상, 갑상선암 치료 후 재발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되고, 갑상선기능검사와 갑상선 스캔, 갑상선 CT/PET 등의 검사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치료 방법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과 갑상선호르몬 치료, 방사선요오드 치료, 외부 방사선 조사 그리고 항암 화학치료 등이 있습니다.갑상선암은 '착한 암'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기 때문에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갑상선암 종류별로 수술 방법이 다르게 진행됩니다. 유두암의 경우 크기와 림프절 전이, 다른 갑상선 암의 동반 여부를 평가하여 재발의 가능성이 높거나 방사선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여포암의 경우 미세침흡인세포검사만으로 양성과 악성 여부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갑상선 유두암이 한쪽 옆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에 진행하는 엽절제술만을 하고 추가 병리 조직검사를 통해 암으로 확정된 경우에 나머지 반대편도 절제하는 2차 엽절제술을 시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수질암의 경우 다발성이고 림프절 전이와 원격 전이가 흔하여 1차 수술이 필수적이고,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확인된다면 암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향후 수질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미분화암은 매우 흔하지 않지만 진행이 가장 빠르기도 합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만약 초기에 발견된다면 근치적 수술을 통해 완치도 가능하나, 대개 검진 시 발견되어 종양이 이미 전이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완전히 절제를 하기엔 어렵습니다.

 

갑상선암 치료는 종양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결정되어야 하며,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의료 전문가오 함께 결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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